<앵커 멘트>
전통 방식으로 만든 메주와 된장이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지역 콩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삶은 콩이 파쇄기를 거치면서 반듯한 메주 모양으로 다듬어집니다.
습도와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발효실에서 한 달 간 띄우면 메주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메주를 소금물만으로 1년간 숙성시켜 된장을 만들어 냅니다.
이처럼 전통방식대로 만들어 깊은 맛을 내다보니 해마다 20%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어 올해는 2억 원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권기봉 (남안동농협 조합장) :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서 한번 먹어본 소비자들은 다시 찾고 있습니다."
무농약 재래된장과 물만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시래기 된장국 등 신제품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이 농협에서 메주 생산을 위해 사들이는 콩은 연간 2백 톤. 관내 농가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전통방식을 고수한 메주와 된장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콩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가격 지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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