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공장 정전…정상 가동까지 이틀 소요

입력 2011.11.28 (06:44)

<앵커 멘트>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여천 NCC 공장 일부가 정전으로 20시간 넘게 가동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정상 가동까지는 이틀 이상 걸릴 걸로 보입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굴뚝에서 붉은 가스 불꽃이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비상 램프가 켜진 파이프 라인은 가동을 멈췄습니다.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여천 NCC 제3공장의 가동이 멈춘 것은 어제 오전 열 시반쯤.

공장 내부 전기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겨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겁니다.

<인터뷰>여천 NCC 설비 담당자:"(정전의) 원인은 부스바(전력공급장치) 쪽에 절연 물질이 있는데 그것이 상태가 안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20시간 넘게 공장이 멈춰서 있습니다.

정전이 발생하자 회사 측이 곧바로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지만, 공장을 다시 가동하기까지는 이틀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여천 NCC 설비 담당자:"화요일까지 한전에서 전기 공급받는 일이 마무리되면 수요일 오후 늦게는 공장 정상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정전이 공장 내부에서만 발생해 다른 공장의 피해는 없으며, 재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납품에도 차질이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여천 NCC 공장은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지난 2월에도 제1공장에서 내부 전기 공급 설비 이상으로 가동이 멈춘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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