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전력 문제는 단순한 에너지 차원이 아니라 위기 관리 차원에서 국민 모두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라디오 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겨울철 전기 수요가 한여름 전기 수요보다 더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났고 올 겨울도 전기 부족으로 비상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력 소비 증가율이 다른 나라보다 매우 높고 경제 성장률을 훨씬 뛰어넘어,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따라가기가 벅찬 실정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예상되는 전력난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워놓고 있지만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난방 온도를 1도만 낮춰도 7% 정도 난방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내복을 챙겨 입는 등 일상 생활에서 전기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2008년부터 가구당 17만 원어치 연탄 쿠폰을 지급하는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동절기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올해부터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구에 대해서는 난방 유류를 조금 더 확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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