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올 겨울 전기 부족 비상 사태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지만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협조도 절실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전력 문제는 단순한 에너지 차원이 아니라 위기 관리 차원에서 국민 모두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 년간 겨울철 전기 수요가 한여름 전기 수요를 앞섰다면서 올 겨울 전기 부족 사태를 우려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예상 대로라면, 올 겨울 전기 부족으로 비상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는 발전소 건설을 포함해 전력 공급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따라가기가 벅찬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우리나라는 전력 소비 증가율이 다른 나라에비해 매우 높습니다. 경제 성장률을 훨씬 뛰어 넘습니다."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시민단체는 물론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녹취> "난방온도를 1도만 낮춰도 7% 가량 난방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소년소녀 가장과 조손 가구에 대해서는 난방 유류 지원을 확대하는 등 사회 취약 계층의 동절기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