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소위 개회…민주당 거부

입력 2011.11.28 (13:06)

<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심사 기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 심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예산안 날치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위는 오늘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예산심사 소위를 열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 등 8명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석을 기다리며 회의장을 지켰습니다.

장윤석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야 원내대표가 예산안의 법정 심사기한인 다음 달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이미 약속했다면서 민주당은 예산안 심사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장 의원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늦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안 편성도 지연되고 국회가 증액할 예정인 경로당 난방비 지원과 대학생 등록금 인하분 지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예산안 날치기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 등 예산안 심사 소위위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FTA 보다 예산안을 먼저 심사하자는 민주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예산안 파행의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며 한나라당만의 단독 심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강기정 의원은 민주당이 그동안 요구해온 무상급식과 반값 등록금, 무상 보육 등을 위한 10조 원의 예산을 수용하고 합의처리를 약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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