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밥상 ‘웰빙 소비’ 늘었다”

입력 2011.11.28 (13:06)

<앵커 멘트>

최근 3년간 국내 가정의 밥상에 웰빙 식단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2인 가구가 늘면서 싱글용이나 간편식 식단도 증가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국내 가정의 밥상에 웰빙, 인플레이션, 싱글용, 간편 식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한 시장조사업체의 소비자 패널자료를 기초로 전국 가정주부 3천 명의 3년간 장바구니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 홍초·흑초와 같은 건강식 식초음료 소비가 112% 증가했습니다.

일본 지진에 따른 방사능 우려로 생선 소비는 14% 감소한 반면, 국내 연안에서 생산돼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김 소비는 3년 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고물가로 인한 식단의 변화도 뚜렷했습니다.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맛소금, 후추, 참기름 소비가 크게 증가했고, 올해 여름 가격이 폭등했던 돼지고기 소비는 2% 감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1인 가족 증가로 즉석 밥과 죽 등 즉석 식품이 56% 증가했고, 씨리얼 판매도 36% 상승했습니다.

한편, 월 평균 장보기 비용은 3년 전보다 5.5% 늘어난 23만 4천3백69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보기 위해 찾는 장소는 대형마트가 40%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과 정육점 등 단품 매장, 개인슈퍼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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