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에선 추수감사절 연휴 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했는데 실제 2008년 금융위기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쇼핑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지출액도 지난해 보다 9% 이상 늘어 미국인들에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값싼 물건을 차지하기위해 최루가스를 쏘는 소동까지 벌어진 미국의 블랙 프라이 데이.
하지만 기대했던 대로 이 기간 미국인들이 대거 지갑을 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미 소매업 연합회는 지난 목요일부터 시작된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지난해 보다 천 4백만명이 늘어난 2억 2천 6백만명이 이 기간 쇼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씀씀이도 커져서 1인당 평균 399달러를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보다 9%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쇼핑객이 몰린 금요일 하루 미국인들은 지난해 보다 7% 많은 110억 4천만 달러를 쇼핑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에 8.3% 늘어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온라인 매출도 급증해 추수 감사절날 당일엔 39%,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엔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의 신호탄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기대를 갖기엔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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