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수 생물 ‘한 눈에’…체험 교육장으로 주목

입력 2011.12.01 (07:04)

수정 2011.12.01 (08:29)

<앵커 멘트>

해양심층수는 심층수 자체인 '먹는 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심층수에 사는 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성 앞바다의 수심 5백 미터에서 살고 있는 '고운띠 물레고둥'입니다.

'골뱅이 통조림'의 주요 식재료 이지만 일반인들은 쉽게 접할 수 없습니다.

수심 3백 미터에 사는 '북쪽 분홍새우'도 동해안에 서식하지만 역시 보기 힘든 갑각류가운데 하납니다.

<인터뷰> 김아리 (해양심층수연구센터 연구원) : "보통 이렇게 심해 생물들은 검은색을 어류같은 경우는 검은빛을 띠고 갑각류는 붉은 빛을 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해양심층수 생물전시실'에는 어패류 등 80여 종의 해양생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수심 2백 미터 아래의 심층수를 취수하는 과정에서 따라 올라온 이른바 '심해생물'을 포르말린에 담그는 등의 처리를 한 것들입니다.

깊은 바닷속에 서식하는 생물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심층수와 더불어 심해생물의 산업화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한국해양연구원 센터장) : "해양생물을 통해서 우리가 새로운 물질을 찾아서 새로운 산업재료로 쓸수 있는 자료를확보하는 그런 쪽으로 목적이 있습니다."

해양심층수에 대한 관심 속에 개관한 '심해생물 전시관'은 학생과 일반인 등의 해양과학 체험교육장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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