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8일 만에 정상화…예산안 연내 처리 합의

입력 2011.12.21 (06:41)

수정 2011.12.21 (15:55)

<앵커 멘트>

여야가 국회를 정상화해 예산안을 연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디도스 사건에 대한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의 한미 FTA 비준동의안 단독처리 이후 공전됐던 국회가 한 달여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더이상 민생 현안을 미루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녹취>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선국후당의 정신이 중요하다. 먼저 국회를 생각하고"

<녹취>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 "긴밀히 협력해 초당적으로 정부와 협력, 의논해야"

예산안은 연내 합의한 뒤 표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ISD, 즉 투자자국가 소송제도는 폐기와 수정 등을 포함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여야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은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보육을 위한 복지 예산을 증액하고 국회 선진화 법과 미디어렙 법을 연내에 입법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 소위는 어제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대한 심사에 이어 오늘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이어갑니다.

국회는 내일은 본회의를 열어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 질문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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