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측은 개성공단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근로자들의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북측 근로자들은 조문을 위해 조기 퇴근하고 있지만 입주 기업 활동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의 북측 근로자들은 오늘도 모두 정상 출근할 예정입니다.
공단 내 분위기는 무겁지만 조업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황조영(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 : "평소에는 가벼운 얘기 정도는 하는데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분위기가 너무 엄숙해서."
<녹취>장혜경(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 : "좀 느슨하긴 한데 평상시하고 전혀 다른게 없고 진행하는 거나 이런 거는 아무 문제 없었거든요."
공단과 주변 등 3곳에 분향소가 설치되면서 오늘부터는 오후 2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조기 퇴근이 실시됐습니다.
<녹취>최홍석(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 : "평상시에는 다섯시 근무인데 오늘은 세시반까지 종료하고. (북측 근로자들은) 분향소에 가지 않았나."
북측은 애도기간 동안 매일 조문을 실시하고 영결식과 추모대회가 열리는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사실상 조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애도 기간 이후 연장과 보충 근무를 통해 근무시간은 모두 채우겠다는 뜻을 입주 기업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의 악재에도 개성공단은 멈추지 않았던 만큼,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번 사태가 운영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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