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총련 분향소 설치…고위급 회담 검토

입력 2011.12.21 (12:59)

<앵커 멘트>

일본 내 조총련은 오늘부터 분향소를 설치하고, 외부 조문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는 가운데 한.미.일 고위급 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조총련 건물에 대형 트럭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조총련 측은 오늘부터 이틀동안 중앙과 각 본부에서 외부 조문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조총련 조직과 연관성이 있는 조선학교는 어느 때보다 언론 취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선학교 내 조선문화회관에서는 오는 29일 재일본 조선인들이 모여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추도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녹취> 조선학교 관계자 : "남조선에서 오셨다고 하셨죠. 학생들이 어제부터 일본 매스컴 취재에 많이 받아서 긴장하고 있어요."

일본 노다 총리는 이틀째 외부일정을 취소한 채 북핵 등 북한 동향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 수집을 지시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중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는 한편 자위대에는 계속해서 경계 강화 지시를 내렸습니다.

<녹취>이치카와 (방위성 장관) : "우리는 북한 동해쪽 지역의 경계를 강화하는 것을 절대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일본 정부는 포스트 김정일 시대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일간 고위급 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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