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기업이 만든 잠수함이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됩니다.
독일로부터 잠수함 건조 기술을 배운 지 20여 년 만에 우리나라도 잠수함 수출국이 됐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천400톤급 잠수함 3척을 1조3천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액은 역대 방산 수출 계약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승용차 8만 5000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은 전장 61.3미터에 40명의 승조원이 탑승 가능하며 어뢰와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3척 모두 2018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디젤 잠수함 건조 강국인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와의 경쟁 끝에 이번 수주를 따냈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잠수함 성능 개량과 장비 교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로부터 T-50 고등훈련기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잠수함까지 수출하게 됨에 따라 국내 방위산업이 한단계 도약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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