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내 조총련은 외부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고, 조전을 통해 김정은에 대한 충성도 맹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침묵 속에 조문단 파견에 대한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외부 조문객을 맞기 시작한 도쿄의 조총련 중앙본부.
이른 아침부터 주일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단체로 조문했고, 일본 정치계 인사들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인터뷰>도쓰카 (전 국회의원) : "북한이 마음을 열면 남.북한이 하나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제 꿈입니다."
뒤로 보이는 커튼이 쳐진 2층 강당에서 조총련 간부들이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총련은 취재진의 출입을 막고, 인터뷰에도 일절 응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어떤 마음으로 오셨습니까?)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조문객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이 놓인 제단 위에 붉은 꽃을 헌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조총련이 김정은을 영도자로 칭하고 충성을 맹세하는 조문을 보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여전히 조문단 파견 여부 등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일본의 유명 여성마술사 덴코 씨를 28일 장례식에 초청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