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생모엔 침묵 일관

입력 2011.12.22 (12:26)

수정 2011.12.22 (14:47)

북한이 새로운 영도자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 김정은을 내세우고 있지만 생모인 고영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는 김정일 위원장의 생모, 김정숙이 김 위원장의 후계자 내정 직후부터 '백두의 여장군'으로 추앙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김정은 부위원장의 생모 고영희는 제주도 출신으로, 1960년대 대규모 재일교포 북송 때 부모와 북한에 가,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하다 1970년대에서 2004년까지 김 위원장과 함께 살았습니다.

이에 따라 북송교포의 딸이란 점 등이 김정은 우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고영희의 신분이나 경력을 통한 우상화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김정은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경우 고영희에 대한 우상화는 어떤 식으로든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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