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매서운 겨울 추위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낮이 되도 기온은 별로 오르지 않고 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신도림역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지형철 기자, 많이 추워보이는군요.
<리포트>
네, 낮이 되어 해가 비치면서 매서운 추위가 조금 누그러지기는 했지만 겨울을 실감케 하는 추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장군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데요.
근처에 보이는 깃발들도 거세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다는 말인데요.
때문에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은 온몸을 잔뜩 움츠리고 종종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두꺼운 옷과 목도리 장갑으로 추위에 단단히 대비한 모습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맞닿은 정류장에도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대부분 가만히 서있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영하 4도에 머무는 등 낮에도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져 다음주 초까지 계속 춥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도림역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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