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맹추위…다음주 화요일까지 춥다

입력 2011.12.22 (13:03)

<앵커 멘트>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한파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의 기온은 종일 영하에 머물겠고, 이번 한파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대풍속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6.4도,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지금도 북쪽에서 계속 찬 바람이 내려오고 있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영하 4도에서 머무는 등 중부지방은 종일 영하에 머물겠고, 남부지방은 0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대관령 영하 19도, 서울 영하 11도, 광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3도 등으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세력이 매우 강해 이번 추위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추위와 함께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늘 밤부터 눈이 오겠습니다.

제주 한라산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30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또, 내일 오후 늦게부터는 중부 서해안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밤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방에 1에서 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지역은 이번 주말에도 눈이 계속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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