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이 열리자 기다리던 손님들이 일제히 뛰어들어갑니다.
선물 수요가 끝나가는 시기, 대규모 세일 행사가 시작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서양에서는 내년 1월 1일까지 많게는 90%까지 대폭 할인되는 이 기간을 박싱 데이라고 부르는데요,
쇼핑객들은 대형 백화점과 매장 앞에 텐트까지 치고, 자정만 되면 동시에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매년 연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대형 화재 잇따라
검은 연기가 러시아 중부도시를 뒤덮었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대형 쇼핑몰 창고 에서 난 불은, 창고 건물 세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빈민촌에서도 큰 불이 났습니다.
나무로 지은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불길 잡기가 어렵습니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아파트 건물 두 동에서도 크리스마스 직전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트리 장식용 전구에다 촛불 사용도 많은 시기, 불조심에 더 신경 써야겠습니다.
‘얼음 호수 위 바둥바둥’ 사슴의 위기
빙판으로 변한 호수 위에서 바둥거리는 암사슴, 스케이트를 타고 뛰어든 남성 세 명이 끈을 이용해, 사슴을 밀고 끌어서 뭍으로 올립니다.
눈 속에서도 곧잘 뛰어다니는 사슴이지만 얼음 위에서는 옴짝달싹 못하는 모양입니다.
캐나다의 한 호수에서 발견된 이 암사슴은 구조된 다음날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