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출범했는데, 파격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당권을 결정하는 본선 레이스에 들어갔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들의 오늘 첫 회의는 긴장감과 상기된 표정 속에 열렸습니다.
비상대책위원 11명 가운데 외부인사가 과반인 6명, 2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를 아울렀습니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종인 위원은 창조적 파괴를 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은 생존 불가라고 진단했습니다.
현 정부를 비판해온 교수 출신 이상돈 위원은 진실과 정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막중한 책임이 자신에게 주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26살 최연소 비대위원 이준석씨는 대학생등록금과 저소득 학생 주거 문제 등을 풀기위해 당당하게 말하고 열정적으로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유엔 아동권리위원장을 지낸 이양희 위원은 아이들의 미래를 정책 중심에 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본선 경쟁을 앞두고 오늘 국회에서 예비 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이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예비 경선을 통과한 박용진, 이강래, 이인영, 문성근, 박지원, 박영선, 한명숙, 이학영, 김부겸 후보 등 9명은 내일부터 제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 경쟁을 벌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당원과 시민들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를 거쳐 다음 달 15일, 당 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