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우리 측 민간 조문단이 김정은 부위원장을 만나 조의를 표하고 오늘 돌아왔습니다.
조문단은 김 부위원장이 찾아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 앞에서 조의를 표합니다.
남측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조화도 빈소로 들어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오전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은 남측 조문단의 조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조문을 마친 이 여사의 손을 두 손으로 잡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김정은은 현 회장과도 손을 한참이나 잡고 무언가 대화를 나눴습니다.
조문단 일행은 오늘 오전 평양을 떠나기에 앞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난 뒤,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의 배웅을 받고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녹취>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가서 애도의 표시를 하였고 감사하다는 사의 표명을 들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면담에서 6.15, 10.4선언의 이행을 희망했고 김 상임위원장도 공감을 나타냈다고 조문단은 전했습니다.
<녹취>윤철구(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 "김영남 상임위원장께서도 6.15와 10.4를 강조하시며 두 분의. 또 노무현 대통령님까지 세 분의 일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조문단은 이번 방북이 순수 조문 목적이었음을 강조하며 다른 공식 일정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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