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연쇄 충돌…일가족 등 12명 사상

입력 2012.01.02 (06:35)

수정 2012.01.02 (17:31)

<앵커 멘트>

외국인이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가 승용차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일가족 3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치는 등 12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승용차 석 대가 곳곳이 찌그러져 있고,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15분쯤 외국인 근로자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가 마주 오던 차량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새해를 맞아 친척집에 방문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 3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12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지금 외국인들 차량이 중앙선 침범해서 마주오는 차 충돌한 거예요."

경찰은 이집트 출신의 공장 근로자 M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불법 유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여객선 한 척이 물속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 여객선에 해경 함정이 접근하더니 승객들을 차례차례 구조합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인천항에서 덕적도로 가던 여객선이 기관실에 갑자기 물이 차면서 침수되기 시작한 겁니다.

<인터뷰> 김 모 씨(여객선 선장) : "갑자기 우현 기관실이 침수가 되가지고 해경에 보고를 하고 해경들이 도착해서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인천 해경은 사고 한 시간 만에 경비함 6척을 급파해 승객과 승조원 70여 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쯤에는 서울 갈월동의 한 언덕길 공사현장에서 주차 중인 5톤 트럭이 도로로 미끄러져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버스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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