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시각 내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미국 대선의 막이 오릅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맞서 정권 탈환을 노리는 공화당은 일곱명의 후보가 혼전을 펼치고 있는데 롬니 전 메서추세츠 지사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 후보 선출의 첫 관문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가 우리 시각 내일밤 개막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맞서 정권 탈환을 노리는 공화당은 일곱명의 주자가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선두는 지난 2008년 경선에도 나섰던 미트 롬니 전 메서추세츠 지사입니다.
<녹취> 미트 롬니(미 공화당 경선후보): "미국의 중간 소득이 오바마 재임 4년 동안 10%가 떨어졌습니다. 실패라는 말외에는 달리 부를게 없습니다"
해외미군 철수와 연방 은행 폐쇄 등의 독특한 공약으로 주목받는 론 폴 텍사스 하원의원과 합리적 보수주의를 자임하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치열한 2위 다툼을 펼치고 있습니다.
<녹취> 론 폴(미 공화당 경선후보): "전세계 130개국에 9백개가 넘는 미군 기지가 있습니다.이라크도 철군한게 아닙니다"
<녹취> 릭 샌토럼(미 공화당 경선후보): "오바마에 맞붙어서 이길수 있는 후보는 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공화당은 롬니 전 지사가 대선 후보로 유력하지만 참신함이 부족하고 보수층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는 점에서 11월 6일 대선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바닥을 헤매던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 점도 공화당의 고민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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