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중 교육 협력 거점 육성”

입력 2012.01.02 (07:02)

<앵커 멘트>

전북지역을 韓-中 교육협력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캠퍼스 아시아' 프로젝트가 추진됩니다.

늘어나는 韓-中 교류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양성해 환 황해권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김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한국에 온 중국인 유학생 하위 씨.

공부를 마치면, 중국에 돌아가 한국을 상대로 하는 무역회사에서 일할 계획입니다.

지금 대학 벤처기업에서 실무도 익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위(전주대 한중 통상대학원 석사과정) : "한국에서 한국말도 많이 배웠지만, 전공 쪽도 많이 배웠어요. 여기서 일하면서도 실무적인 것을 많이 배우고.."

하위 씨처럼 한-중 교역에 꼭 필요한 인재를 전북에서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이 추진됩니다.

중국인을 가르치는 '복합기술인력 양성센터'를 만들고, 중국 전문가를 길러내는 기관을 세우자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국제비즈니스 전문인력을 키울 세계적인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중국 유학생 진흥원을 설립하자는 계획도 있습니다.

3천 명이 넘는 중국인 유학생, 중국과 가장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가능성의 땅 새만금 등이 전북이 갖고 있는 강점들입니다.

<인터뷰> 김미희(박사/전북 발전연구원) : "국제 교육산업은 앞으로 무한한 시장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이를 좀 더 확대하여 커다란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전북이 한-중 교육협력 사업의 거점이 된다면, 환 황해권 시대, 대 중국 교역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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