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한미 FTA가 발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한미 FTA의 최대 수혜업종으로 꼽힙니다.
최대 10%에 달하는 관세가 즉시 철폐되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섬유와 전자 제품 수출도 관세철폐의 혜택을 보면서 연평균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1억 4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습니다.
<녹취>이시형(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한미 FTA까지 발효되면 우리 무역의 35%이상을 FTA체제하에서 하게 되는데, 혜택이 국가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값싼 미국산 농축수산물 수입이 늘어나면 관련 분야 피해는 불가피합니다.
한미 FTA 발효 이후 15년동안 농업 부문은 12조 2천억원 수산업은 4천억 원.
축산 농가는 7조원정도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게 정부 예상입니다.
중소기업 주력업종인 생활용품과 일반기계 화학산업 등도 무역적자 확대가 예상됩니다.
국내 금융사들은 미국의 금융 신상품과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형주(엘지경제연구원) : "새로운 경쟁,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안전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관세 철폐 효과로 장바구니 물가도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수입,유통업자들만 혜택을 볼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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