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뉴욕 증시가 새해 첫 장을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며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를 덜어준 덕분입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2012년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2% 안팎 급등 출발해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가 우울할 거라는 전망과 달리, 세계 곳곳에서 호전된 제조업 지표들이 쏟아진 덕분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를 웃돌며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도 경기 확장의 기준선인 50을 넘어섰고, 인도와 호주에서도 예상 외로 좋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녹취> 로버트 할버(증시 분석가) : "새해 주식시장의 출발이 상당히 좋습니다. 세계 경제가 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미국에선 지난해 11월 건설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가세해 건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습니다.
이런 경기 회복 기대감에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까지 높아진 탓에 국제 유가는 4% 넘게 뛰어 8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새해 벽두에 공개된 지구촌의 제조업 성적표들은 세계 경제가 일각의 비관적 시나리오 만큼 크게 나빠지진 않을 거라는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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