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모든 기득권 배제”…야, 선거인단 확보전

입력 2012.01.04 (07:04)

수정 2012.01.04 (16:14)

<앵커 멘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선거인단 참여 신청이 급증하면서 경선의 새로운 변수가 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총선 공천에서 기득권을 포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저를 비롯해 한나라당 구성원이 가진 일체의 기득권을 배제하고 모든 것을 국민편에서 서서 생각하고"

쇄신의 지향점은 국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정치권 논리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비대위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친이계 용퇴론을 주장한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어제는 친박계를 겨냥했습니다.

당내 갈등을 의식해 한나라당은 일단 9일로 예정했던 비상대책위원과 현역 의원간 만남을 연기했습니다.

오는 15일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 모집에는 28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각 후보들이 사활을 걸고 조직을 동원하고 있고 '나꼼수'의 정봉주 팬 클럽, 한국노총 등 표심의 향배를 알 수 없는 조직표까지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녹취> 정광호(최고위원/한노총 대변인) : "한노총이 최소 15만 명 동원할 계획인데, 우리 요구를 실현할 후보에 올인하겠다."

민주통합당은 등록 마감일인 오는 7일까지 일반인 선거인단이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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