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기 둔화에 시달릴 선진국과는 달리 올해 성장률이 5.6%로 예상되는 신흥국은 우리 수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입니다.
신흥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는지가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주요한 과제입니다.
민필규 기자가 터키와 인도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터키 최대 백화점의 전자제품 매장.
가장 목좋은 자리는 한국 제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무스타파(구매객) : "한국 제품은 품질이 좋고요. 굉장히 매력적이라서 구입했습니다."
터키 시장에서 한국산 평판 TV의 시장 점유율은 46%.
스마트폰도 애플을 제쳤습니다.
지난해 104억 달러였던 터키의 전자제품 시장 규모는 2015년에는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네브라 세잘(삼성 터키법인) : "터키에는 매우 젊은 인구가 있고, 이들은 스마트 기술에 매우 관심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구 12억의 인도.
현지인 취향에 맞춘 차 '쌍트로'를 개발해 시장 공략에 성공한 현대차는 점유율 19%로 내수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현대차 인도 공장장 : "인도인 현지에 맞는 그런 상품을 계속해서 투입함으로써 현재까지 인도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
2015년엔 3백만 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가진 신흥국들은 선진국의 경기 둔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자체 성장 엔진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출을 늘리는 것이 세계 경기 둔화 속에 한국 경제가 나가야 할 길입니다.
인도 첸나이에서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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