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가 2골씩 터뜨린 리오넬 메시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활약 덕에 코파 델레이(국왕컵) 16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코파 델레이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오사수나를 4-0으로 대파했다.
메시는 후반 14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교체 투입돼 불과 30여 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두 골이나 터뜨리며 ‘축구 천재’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중앙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멀티 골’로 팀의 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사비 에르난데스는 도움 3개를 배달해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5위를 달리는 오사수나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졌다.
전반 14분 사비의 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 나간 바르셀로나는 5분 뒤 파브레가스의 추가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28분에는 교체 투입된 메시가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정확히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인저리타임에 사비의 도움으로 한 골을 더 보태 대승을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2일 오사수나와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