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런던 올림픽 탁구국가대표이자 팀의 에이스인 오상은이 지난달 소속팀 인삼 공사로부터 전격 해고 통지를 받았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김봉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가대표 터줏대감인 오상은이 소속팀 유니폼을 벗게 됐습니다.
지난달 탁구 최강전의 부진이 계기가 됐습니다.
1차 리그 강동훈과의 경기에서 11대 0으로 세트를 내주며 3대 0 완패를 당했습니다.
인삼공사 구단은 오상은이 고의로 패배했다며 전격 해고를 결정했습니다.
<녹취> 이수영(인삼공사 단장) : "선수가 분별없는 행동을 했다고 하면 반드시 그 부분에 대한 평가를 해줘야..."
<녹취> 오상은 : "징계 주면 당연히 받을 마음이 있었는데 징계가 아니라 해고 통보니까..."
코칭 스탭도 함께 경질 당하자 남은 선수들은 구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선수/인삼공사) : "회사가 하는 것에 대해서 따르지 않고 있고요, 이상준 선생님이 저희 코치시니까..."
이번 해고파문은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나는 오는 9일 분수령을 맞을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