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 IT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7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7조 원, 영업 이익은 5조 2천억 원이라고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64조 7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16조 천5백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정도 증가했고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22% 정도 늘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이 많은 것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사업부 매각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 덕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지난해 3분기에 이미 애플을 따돌린 데 이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판매 성장을 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억 대 이상이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 판매량은 3천500만 대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엘지전자의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