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간둥이 선수들’ 배구팬을 위하여!

입력 2012.01.08 (21:46)

수정 2012.01.08 (21:56)

<앵커 멘트>



오늘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조금 달랐습니다.



오직 팬들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들, 박주미 기자와 함께 보시죠.



<리포트>



팬들이 원한다면, 선수들은 못할 게 없습니다.



게임을 할 때는 팬과 선수가 하나가 됩니다.



함께 구르고 장애물을 통과합니다.



팬들은 더없이 행복합니다.



<인터뷰>김혜숙.한선수(대한항공): "바라던 선수와 함께 해서 너무 좋아요." "(제대로 못해서)죄송해요. 몸이 덜 풀려서 허리가 아파가지고..."



감독들은 지휘봉을 내려 놓고 선수 유니폼을 입습니다.



벤치를 차지한 선수들에겐 감독 흉내내기가 무척 재밌습니다.



올스타전은 K스타과 V스타의 대결로 치러졌습니다.



수니아스는 관중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수니아스(현대캐피탈): "여러분들이 즐기기를 바랍니다. 저도 즐겁거든요, 우리 함께 즐겨요."



신인 선수들에게도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은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서재덕(켑코): "꿈만같아요, 제가 이런 자리에 참가하게 되었다는게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해요."



7천 여명의 관중으로 가득 채워진 수원 체육관.



선수는 팬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고, 팬들이 주인공이 된 흥겨운 축제였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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