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코리아오픈 배드민턴대회에서 이용대가 복식 2경기에서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아쉽게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용대-정재성 조가 남자 복식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중국의 카이윤-푸하이펑.
올림픽 전초전다운 팽팽한 대결에서 두 선수는 강스매싱을 앞세워 먼저 1세트를 따냈습니다.
그러나 2,3세트를 내리 내주는 아쉬운 역전패로 대회 3연속 우승을 일궈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용대: "런던 가서는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용대는 하정은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에 재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여자 복식도 패하는 등 우리나라는 결승 세 종목에서 모두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벤트 경기에서 만원 관중들을 즐겁게 한 하태권은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하태권: "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중국은 금메달 5개 가운데 4개를 싹쓸이하며 절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중국의 벽을 넘을 수 있는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