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안정적 원유 확보…방산·건설 협력 확대

입력 2012.02.08 (22:05)

<앵커 멘트>

사우디 아라비아가 한국에 대해 유사시에 석유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나라의 경제와 국방 분야 협력도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야드 현지에서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사우디 측 인사 가운데, 알 나이미 석유장관을 가장 먼저 만났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같은 비상상황 발생시 사우디 측의 원유 추가 공급 가능성부터 타진했습니다.

나이미 장관은 "사우디는 한국의 추가적인 원유 수요를 얼마든지 충족시켜줄 것"이며,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쌀만 사우디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국방협력 협정서' 조기 체결 등 국방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의 경제인들과의 포럼에서는 최근 사우디가 발표한 주택 50만 호 건설사업 등 건설과 플랜트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세계 경제가 어렵지만, 중동 지역에는 제2의 건설 붐이 일기 시작했다.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밤 사우디 최대 문화행사인 자나드리아 축제에 참석한 뒤 압둘라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리야드에서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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