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효재 수석은 다음주 초쯤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박희태 의장의 사건 개입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들이 드러나면서 검찰은 박 의장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환 시기는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순방에서 귀국해 사표를 수리한 직후인 다음주 초가 유력해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일정이 정해지면 공개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소환을 공식 통보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수석이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 씨로부터 고승덕 의원이 돈 봉투를 돌려줬다는 보고를 받은 뒤 고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또, 구속된 안병용 씨에게서 2천만 원을 받은 구 의원으로부터 김 수석의 책상에서 돈 봉투를 가져왔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김 전 수석의 소환을 앞두고, 검찰은 박 의장의 최측근 조정만 정책수석 비서관에 대해 조만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당대회 당시 박 후보 캠프에서 재정을 담당하면서 돈 봉투 전달에 적극 가담한 혐읩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 후보 캠프에서 집행된 선거자금의 출처 규명과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박 의장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사 방법과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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