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휴스턴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 유력”

입력 2012.02.14 (07:04)

수정 2012.02.14 (16:46)

<앵커 멘트>

호텔 방에서 갑작스럽게 숨진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원인이 마이클 잭슨처럼 '약물 과다복용' 탓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추모 열기로 온라인 상에서 그녀의 음반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휘트니 휴스턴은 발견 당시 욕조에 엎드린 자세로 얼굴이 물속에 잠겨 있어 익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부검 결과 폐에 물이 들어있었지만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될 만큼 많은 양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경찰은 휴스턴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욕조에 빠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평소 복용해온 신경안정제가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겁니다.

<녹취> 에드 윈터(LA 검시소 부소장) : "추가 독극물 검사 결과에 달려있다.6주에서 8주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휴스턴이 머물렀던 방에서는 신경안정제로 널리 쓰는 재낵스와 바륨이 상당량 발견됐습니다.

마약이나 알콜 중독 치료에 주로 처방되는 합법적인 의약품이지만 의존성이 강합니다.

경찰은 휴스턴이 신경 안정제를 술과 함께 섞어서 먹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이후 그의 음반이 온라인 상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영화 '보디가드' 주제곡인 '아윌 올웨이즈 러브 유'는 애플의 아이튠스에서 최고 인기곡 부분 1위에 올랐습니다.

아마존 판매 순위에서도 휴스턴의 앨범은 상위 20위 가운데 10개가 포함돼 뜨거운 추모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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