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키스 플래시몹’ 화제 外

입력 2012.02.14 (09:34)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광장입니다.



오늘은 밸런타인 데이인데요.



어제 서울 시내에서 ’키스 플래시몹’이란 이색 퍼포먼스가 벌어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리포트>



어제 홍대입구역 앞에선 ’청년들에게 연애를 허하라’는 슬로건을 걸고 젊은이들이 단체로 키스를 하는 플래시몹이 있었습니다.



비싼 학비, 불안한 일자리 등으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가 돼 버린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연애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라고 하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3포 세대의 절절한 거리 키스" "연애도 돈이 없어서… 처절하다." "눈물나게 공감합니다.



20대에는 정말 사랑을 배워야해요."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토종 SNS들의 반격



우리나라 SNS들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해외버전인 ’글로벌 싸이월드’는 출시 2개월 만에 회원 가입국이 140여개를 넘어섰는데요.



일본 등 아시아와 북미의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라고 합니다.



이들은 해외 SNS와 다르게 모두에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점을 오히려 매력으로 꼽는다고 하네요.



2010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지난달 말 누적 다운로드가 1,500만 건을 넘었는데요.



대화 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이모티콘이나 스티커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는데요.



스위스에선 무료 앱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미 해외 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k-pop가수들의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K-POP과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요.



모바일 메신저 ’틱톡’도 올 4월 이후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세계시장에서 토종 SNS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카니발의 계절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킹 앤드 퀸 오브 카니발’의 모습입니다. 참가자들은 깃털과 조각으로 장식된 정교한 의상을 뽐내는데요.



눈의 여왕도 보이고요. 한 마리의 공작새처럼 꾸민 참가자도 보이네요.



’지구 최고의 쇼’라는 명성답게 화려하죠?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카니발은 식민지 노예 시절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아프리카 인도 유럽인종이 혼재된 국민들을 결합시키는 힘이라고 하는데요.



카니발 기간 동안에는 국민의 반 이상이 참가해 함께 즐긴다고 합니다.



카니발의 열기가 전해져선지 오늘 날씨가 더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네티즌들의 관심 뉴스



<앵커 멘트>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출고된 지 15년이 넘는 승용차가 지난해 말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



대구 자살 중학생의 가해자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는 소식,



김정은 부위원장이 암살당했다는 소문이 주요 외신들을 통해 번지자 미국이 진화에 나섰다는 소식



지구의 판운동이 계속되면서 2억년 후엔 아메리카와 아시아 대륙이 충돌해 초대륙이탄생할 것이라는 예일대 연구진의 논문



중국 어시장에서 젤라틴이 주입된 ’젤라틴 새우’가 판매돼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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