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럽 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이 기적을 눈앞에 뒀지만 한골이 모자라 쓴 잔을 마셨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전에서 4대 0으로 졌던 아스널.
경기 시작 6분 만에 코시엘리가 AC 밀란의 골문을 가르며 희망의 불을 지폈습니다.
26분에는 로시츠키가 정교한 오른발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단숨에 두골을 넣자 경기장은 대역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전반 43분 판 페르시가 3번째 골까지 터트리자, 벵거 감독이 예고한 5%의 기적이 현실이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한골이 모자랐습니다.
1골만 넣으면 합계 4대 4로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지만, 판 페르시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아스널의 기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단거리 황제 볼트와 50m 경주를 하기로 한 영국 해리 왕자.
볼트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 뒤 달리기 시작합니다.
볼트의 부정 출발을 떠올린 듯 재치를 발휘한 해리 왕자는, 볼트와 번개 세리머니를 함께 하며 유쾌한 시간을 즐겼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카르시 축구장이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폭설을 뚫고 찾아온 관중들의 열기와는 달리 경기는 끝내 열리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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