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오늘 4차 공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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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천 반발은 확산되고 있는데, 이재오, 정몽준, 홍준표 의원 등 당 중진들까지 비판에 나섰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공직후보자 추천위가 오늘 수도권과 영남 등의 일부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구에 정진석 전 청와대 수석 공천을 유력하게 검토중입니다.
그러나 부산 등의 친박 중진 의원들 공천 여부와 영입 인사 배치 문제 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 반발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은 공정 공천을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총선은 물론 대선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감정적 보복적 공천은 하지 말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작업을 해주기 바랍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친이계에는 엄격하고 친박계에만 관대한 공천이라고 했고, 홍준표 전 대표는 서울 강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공천이 유보된 진수희, 신지호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장광근 의원 등은 공천 재심을 요구했고, 이윤성 의원은 계파 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거세지는 공천 반발에 공천위는 컷오프 심사 자료를 본인에 한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권영세(새누리당 사무총장) : "교체율과 당내경쟁력, 외부경쟁력 각 25%씩 100%로 구성돼 있는데 다 공개할거다"
공천위는 또 컷오프 룰과 절차는 의원총회에 보고해 확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