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규, 남 쇼트 1,500m ‘금빛 질주’

입력 2012.03.09 (17:29)

수정 2012.03.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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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1,500m 메달 싹쓸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뉴 에이스’ 노진규(20·한국체대)가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날부터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노진규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661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무대에 처음 데뷔한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숨에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오른 노진규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특히 올 시즌 6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빠짐없이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노진규는 세계선수권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 이 종목 ’최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노진규에 이어 곽윤기(23·서울일반)가 2분15초75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고 신다운(19·서울시청)이 2분15초861로 3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첫날부터 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여자 1,500m에서는 조해리(26·고양시청)와 이은별(21·고려대)이 나란히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리젠러우(중국·2분23초217)에게 돌아갔다.



류추훙(중국·2분23초411)과 마리 이브 드롤레(캐나다·2분23초474)가 각각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결승에 진출해 아쉬움을 달랬다.



조해리-이은별-김담민(16·부흥고)-손수민(21·경희대)이 이어 달린 대표팀은 계주 준결승에서 4분16초946의 기록으로 미국(4분17초447)을 제치고 1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11일 결승에서 중국, 캐나다, 미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한편 북한은 남녀 1,500m에 각각 2명의 선수를 내보냈으나 모두 예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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