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내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프러포즈를 준비하시는 분도 있으실 텐데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어떤 프러포즈를 꿈꾸는지 묻는 설문조사 결과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 소셜데이팅 업체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1300 여명을 대상으로 평소 꿈꿔온 최고의 프러포즈에 대해 물어보았는데요.
남성은 '미니 콘서트 프러포즈' '영상편지 프러포즈' 등을 꼽았으며, 여성은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프러포즈'를 꿈꿨는데요.
남녀 모두 평소 꿈꿔온 프러포즈 1위로 꼽은 것은 여행지에서의 로맨틱한 프러포즈였습니다.
반면, 기피하는 프러포즈에 대해선 '대뜸 무릎 꿇고 하는 길거리 프러포즈'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에 숨긴 반지 프러포즈' 등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최악의 프러포즈 1위는 '전화나 문자, 메신저 등을 이용한 온라인 프러포즈'였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고백은 부담 없게 프러포즈는 멋있게' '사귈 땐 저렇게 프러포즈해야 하고 헤어질 땐 일방적인 통보인 불편한 진실…' '화이트데이에 선물하려고 사탕 두 개를 샀다. 사탕 한 개는 내 거… 다른 하나도 내 거…"라는 반응을 보였네요.
초보 운전 스티커의 ‘좋은 예’
기상천외한 초보 운전 알림 문구가 누리꾼들 사이 화젭니다.
자신이 초보운전자임을 알리는 기발한 내용의 문구들이 있는데요.
'할아버지가 운전하고 있습니다. 삼천리 금수강산 무엇이 급하리'라는 문구부터 '당황하면 후진해요!', '옆뒤 전혀 안 봄'처럼 위협적인 문구도 있습니다.
'직진만 3시간 째' '초보 운전 카트는 짱' 등 웃음을 자아내는 문구도 보이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제가 본거 중 가장 웃겼던 것은 " 실력은 초보, 건들면 람보" ' '어느 아주머니의 시적인 경고 문구, 집에서 밥이나 하지 왜나왔냐 하지 마라. 지금 밥하러 가는 길이다.' '그렇게 급하면 어제 출발하지 그랬어요.'등 재밌는 반응과 함께,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잖아요. 조금만 배려해주면 좋을 듯'이란 반응도 있었습니다.
독수리로 사냥하는 여인
독수리를 이용해 사냥을 하는 여성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마크팔 아브라자코바 씨는 13살 때 아버지에게 독수리 사냥법을 배웠는데요.
지금은 카자흐스탄에서 독수리 사냥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이라고 합니다.
독수리 사냥은 겨울이면 눈이 많이 내려 움직이기 쉽지 않은 카자흐스탄의 전통적 사냥법인데요.
사냥으로 잡은 토끼와 여우 등은 겨우내 가족들의 식량이 됩니다.
말을 타고 달리며 능수능란하게 독수리를 다루는 마크팔씨의 모습에서 카리스마도 느껴지는데요.
독수리와 교감하는 듯한 그녀의 눈빛이 인상적입니다.
<앵커 멘트>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시국 관련 시위 전력으로 사법시험 낙방의 비운을 겪은 60대가 시험 응시 30여 년 만에 법조인의 꿈을 이뤘다는 뉴스.
한 취업포털사이트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 같은 여자가 봐도 꼴불견 유형은'이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로 ‘종이학 접어주고 명품 가방 바라는 여자’가 차지했다는 소식.
서민들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민우대자동차보험' 가입요건이 완화된다는 뉴스가 있고요.
만화 세일러 문의 주제가 가사를 문학적으로 해석한 내용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는 소식.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비판하며 `해적기지'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빚은 김지윤씨가 통합진보당 청년비례 후보에서 탈락했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