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장만채 전남교육감 수사 의뢰

입력 2012.03.13 (13:03)

수정 2012.03.13 (13:36)

<앵커 멘트>

대학 총장때 대학발전기금을 부당하게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 전남교육감에 대해 검찰 수사가 착수될 예정입니다.
이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는 장만채 전남 교육감이 순천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할 때 대학발전기금에서 대외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부당하게 유용한 사실을 종합감사 결과 확인해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결과 장 전 총장은 순천대 학술 장학재단이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후원회 등을 구성하지 않고 모집한 대학발전기금에서 총장 대외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지정 기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술재단 측은 대학발전기금에서 장 전 총장의 개인계좌로 매달 수백만 원씩 모두 7천여 만원을 지급했고 장 전 총장은 일부 추진비를 용도 불명 처리했다고 교과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은 장 전 총장 등 2명을 수사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과부는 또 재단에는 이들 2명에 대한 징계를, 상임이사 2명에 대한 경고 처분을 각각 요구했습니다.
장 교육감은 이에 대해 당시 대외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은 이사회의 의결 등 정상적 절차를 거쳐 대학 관련 대외활동에 사용했으며 교과부에도 그 같은 내역을 소명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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