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세관 포도대장 나슬 ‘최고 마약 탐지견’

입력 2012.03.13 (13:03)

수정 2012.03.13 (15:54)

<앵커 멘트>

사람은 마약 냄새를 맡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뛰어난 후각을 가진 탐지견만이 몰래 감춰둔 마약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최고의 마약탐지견으로 뽑힌'나슬'을 김현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국제우편세관의 포도대장 나슬,

하루 10만 건 이상의 우편물에서 마약을 적발하는 업무를 맡은 탐지견입니다.

한 우편물에 마약향이 든 성분을 숨겨 놓았습니다.

문제의 우편물을 발견하자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녹취> "옳지 잘했어"

순한 눈매에 절대 짖지 않는 착한 성품이지만 집중력과 섬세함은 독보적입니다.

<인터뷰> 안상민(인천국제세관 마약조사과) : "마약 탐지견은 행동이 민첩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대담성이 있어야 하는데 나슬이는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우수한 탐지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슬은 지난해 무려 16건의 마약류를 적발한 탁월한 공로로 최고의 탐지견에 뽑혔습니다.

나슬처럼 최고 탐지견이 되려면 피나는 훈련이 필숩니다.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도 이곳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마약수사에서 견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나타난 변홥니다.

<인터뷰> 박종수(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교관) : "경찰특공대에서 세마리가 들어와 16주동안 훈련을 받고 최종적으로 합격하면 현장으로 투입됩니다."

훈련된 탐지견의 후각능력은 사람보다 만 배 이상 뛰어나 마약 탐지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