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민들의 난방이나 택시 연료로 쓰이는 액화석유가스의 판매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수입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지만 서민들의 고충이 우려됩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입가격 폭등에 국내 액화석유가스, LPG의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을 보면 LPG 판매소의 이달 첫째주 난방용 일반 프로판 가격은 전주보다 ㎏당 89원79전 오른 2천166원 67전이었습니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6월 2천102원 17전보다 64원 50전 많은 수칩니다.
LPG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용 부탄 값도 이달 첫째주 ㎏당 천143원 32전으로 역시 지난해 6월 첫째주의 천121원 82전을 뛰어넘었습니다.
주로 가정 난방용이나 택시 등 차량 연료에 쓰이는 LPG 가격이 국제 유가 강세에 따라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 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등을 반영해 한달치 공급 가격을 새로 정합니다.
LPG 판매소 등에서는 공급 가격을 근거로 한 달 단위로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별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판매소의 첫째주 가격이 한달 내내 적용됩니다.
국제 사회의 대이란 제재로 중동지역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LPG 가격은 한동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