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의 한해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두 정치 행사가 오늘로서 마무리됐습니다.
연말 권력 교체를 앞두고있는 상황이라 안정 속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등 사회 불안 요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전인대와 정협, 중국의 올해 정책 방향을 정하는 두 정치 행사에서는 올 연말 권력 교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사회적 안정 속에 경제 성장이 주요 의제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낮추는 대신 부정부패 척결과 소득과 지역 격차 해소, 소수 민족, 농민공, 교육과 복지 문제 등의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류 유안(광시성 대표)
그 해법으로 물가를 3.5% 이내에서 안정시키고 부동산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지도록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등 고성장의 후유증을 해소하고, 성장의 혜택에서 소외된 농민이나 도시 주민 등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내실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겁니다.
원자바오 총리가 폐막 기자회견에서 빈부격차와 부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경제개혁뿐 아니라 정치체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