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명태·고등어도 원산지 표기

입력 2012.03.15 (07:20)

<앵커 멘트>

정부가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대상에 일본산 명태와 고등어를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최근 방사성 물질 검출로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진데 따른 조처입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구까지 꽉 찬 수산물 전문 식당, 테이블마다 빠지지 않는 것 고등어 구이입니다.

<녹취> 식당 주인 : “하루에 50마리 이상 나간다고 보시면 돼요”

얼큰한 생태탕도 이 계절 자주 찾는 메뉴 중 하나.

하지만 식당에서는 이들 수산물의 원산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인터뷰> “표시가 안 돼 있으니까. 그냥 식당 이름값 믿고 먹는 거죠”

이런 먹을거리 불안감을 덜기 위해 정부는 다음달 11일부터 음식점의 수산물 원산지 표시 대상에 고등어와 명태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본산 고등어와 명태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이 다량으로 검출된데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김용봉(농식품부 식품안전과장) : “법 개정을 거쳐서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드실 수 있다”

이와함께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허용 기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식품에서 허용되는 방사성 세슘의 기준치를 현재 1킬로그램당 370 베크렐에서 대폭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에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일본산 수산물은 880톤으로 전체의 85%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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