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남부 보수 진영의 표심을 가늠하는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경선에서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승리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은 선두 롬니와 샌토럼 간의 양자 대결로 굳어져 가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남부 보수층이 샌토럼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어제 실시된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주 예비 선거를 모두 석권했습니다.
<인터뷰>샌토럼(전 펜실베니아 상원의원)
이번 승리로 샌토럼은 선두 롬니에 맞설 보수 진영의 대항마로 입지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남부 지역에서 선전해 판세를 뒤집겠다고 장담했던 깅리치는 거센 사퇴 압박에 직면했습니다.
<인터뷰>깅리치(전 하원의장)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롬니 후보는 하와이에서 1승을 더하며 대의원 숫자를 늘렸습니다.
대의원 1144명이 필요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롬니는 지금까지 463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각각 247명과 127명을 확보한 샌토럼과 깅리치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언론들은 공화당 경선 판도가 롬니 대 샌토럼 간 양자 대결로 굳어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깅리치 후보의 거취가 변수로 남은 가운데 다음 경선은 오는 20일 중부 일리노이 주에서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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