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KDB 제압…챔프전행 순항

입력 2012.03.15 (19:53)

여자 프로농구(WKBL) 청주 KB국민은행이 접전 끝에 구리 KDB생명을 제압하고 챔피언전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국민은행은 15일 경기도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에서 KDB생명을 74-72로 제압하고 먼저 1승을 챙겼다.



7점을 뒤진 채 3쿼터를 시작한 국민은행은 3쿼터 중반부터 본격적인 추격전에 들어갔다.



변연하가 수비벽에 막히자 국민은행은 고전했다.



파울 트러블로 빠진 KDB생명의 이경은 대신 투입된 김진영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3쿼터 중반에 KDB생명은 13점 차까지 점수를 벌였다.



그러나 KDB생명은 무리한 공격을 하면서 잇따라 턴오버를 저질러 추격을 허용했다.



슛 감각이 떨어졌던 변연하의 3점슛이 터지며 국민은행은 순식간에 13점을 따라잡아 50-50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4쿼터 들어 KDB생명의 리바운드를 도맡던 신경자와 주포 조은주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경기 흐름은 국민은행 쪽으로 넘어갔다.



KDB생명이 앞선 가운데 추격전을 벌이던 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3분13초를 남기고 67-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4쿼터 종료 4.1초를 남긴 상황에서 베테랑 정선민의 2점슛이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가 74-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국민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두 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17일 국민은행의 홈인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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