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연안 규모 7.6 강진…피해 속출

입력 2012.03.21 (06:33)

수정 2012.03.21 (16:47)

<앵커 멘트>

멕시코 서쪽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수도 멕시코시티 등에서 통신이 불통되고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엽적인 쓰나미 가능성도 예보됐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고층 건물의 사무실이 갑자기 흔들립니다.

근무 중이던 직원들이 놀라 긴급 대피합니다.

멕시코 남서부 오아샤까 지방 태평양 연안에서 현지 시간 정오 직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지 심각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30분 간격으로 계속된 여진으로 시민들이 일손을 놓은 채 불안에 떨었습니다.

또 수도 멕시코시티 등에서는 일부 건물의 천장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진 것이 목격됐습니다.

전화까지 불통돼 시민들의 불안을 더했습니다.

칼데론 대통령 등이 나서 심각한 피해는 없다고 밝힌 가운데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대규모 쓰나미는 없었지만 지엽적인 쓰나미가 발생할 수는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멕시코 지진은 6천여 명이 사망한 지난 1985년 규모 8.1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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