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기업과 경쟁’ 차별화 전략 승부

입력 2012.03.21 (07:11)

수정 2012.03.21 (16:13)

<앵커 멘트>

최근 대기업의 골목 상권 진출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이런 가운데 차별화된 전략으로 자생력을 확보하고 사례들이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신판매업을 하는 김준호씨는 오프라인 매장에 어린이용 신발이 적다는데 착안해 온라인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해외 업체와 직접 제휴해 1000여 종류의 신발을 시중 가격보다 최고 30~40% 싸게 판매하고 배송기간도 단축했습니다.

시작한 지 5년여 만인 지난해 연매출 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준호(키즈프리 대표) : “ 미국서 고객에 도착하는 시간이 짧게는 3-4일 걸릴 수 있도록 국내 통관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가격 메리트가 있고요”

갓 만들어낸 떡을 사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체인형 떡집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지만 차별화된 맛을 살려 일반 고객만 많게는 하루 100여 명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화(청주시 복대동) : "좋은 재료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될 수 있으면 천연 재료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주 소상공인 지원 센터는 최근 조사 결과 지역 소상공인의 86.8%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철저한 준비와 전문성이 있어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유승민(소상공인진흥원) : “아무리 자본력이 있더라도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장벽을 뚫을 수 없으니까 수성을 할 수 있는 거죠”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도 독자적인 기술과 고객과의 높은 친밀도가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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