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이틀째…공식 의제 논의

입력 2012.03.27 (07:19)

수정 2012.03.27 (14:28)

<앵커 멘트>

50명이 넘는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이틀째이자 마지막날인 오늘, 참가 정상들은 핵안보와 관련한 공식 의제들을 논의합니다.

이어 정상들은 핵물질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서울정상선언문을 발표합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양영은 기자!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리포트>

네, 오늘은 본격적으로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의 공식의제를 논의하는 회의가 열립니다.

이곳 미디어 센터는 이른 시각이어서 아직 한산하지만 오늘은 오전부터 본격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바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핵안보 정상회의의 목적은 핵테러 방지와 핵의 평화적 사용입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 참석한 50여 정상급 인사들은 회의에서 각국의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핵물질 자체를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그리고 핵물질의 불법거래를 차단할 구체적 협력방안도 의논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각 국가들이 앞으로 준수할 실천방안들을 담아, 서울정상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0년 워싱턴 회의에서 채택된 결과물이 선언적이었다면, 서울 선언문은 구체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차세션이 끝난 직후 의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회의 과정과 선언문에 담긴 결과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나면 참가정상들을 위한 특별만찬을 끝으로 이틀 간의 공식 일정은 모두 끝이 납니다.

<질문> “어제 일정도 정리해볼까요? 리셉션에 업무 만찬에 일정이 많이 있었죠?”

<답변>

네, 어제 방한한 정상들을 영접하는데만 2시간이 걸렸습니다.

주요 장면부터 함께 보실까요?

아르메니아 대통령 등 세계 50여 개 나라와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속속 도착하는 모습입니다.

오후 공식영접을 시작으로 회의가 개막됐고, 이명박 대통령이 각국 대표들을 일일이 반갑게 맞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입장했는데, 입장 순서를 놓고 미국과 중국 등 일부 정상들 간의 신경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는 이어 업무를 겸한 만찬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상들은 어제, 환영 행사와 업무만찬에서 지난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각국의 핵감축 노력 등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각국 정상 부인들의 일정도 빠듯했습니다.

영부인들은 우리 문화와 역사가 스며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첫 공식 만찬에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멋과 매력을 만끽했습니다.

오늘은 한복 퍼포먼스와 한류 스타들의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매력에 더욱 푹 빠져들게 됩니다.

지금까지 핵안보 정상회의 미디어 센터에서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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