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소비자심리지수 2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12.03.28 (07:06)

수정 2012.03.28 (15:45)

<앵커 멘트>

소비 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있지만 워낙 우리 경제가 대외 변수에 민감한 만큼 낙관은 금물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포츠 의류 매장입니다.

올 3월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봄철 스포츠 의류의 매출이 증가추세입니다.

<인터뷰>문성남 (백화점 남성스포츠팀): "올 3월 스포츠 의류 매출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0% 가까이 신장하며 전체 백화점 매출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 동향 지수는 101로 두 달 연속 올랐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건 앞으로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소비자들이 보는 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인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연평균 3.9%로 9개월만에 3%대로 떨어져 물가 부담이 조금 줄었습니다.

상반기 상당한 경기 둔화를 우려했던 것을 감안하면 수출,고용,물가 등 전반적인 지표가 생각보단 괜찮은 편입니다.

<인터뷰>김정식(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미국이 3/4분기 이후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고 유럽의 재정위기도 상당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수출 전망이 좀 밝아지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경기가 바닥을 친 것 아닌가 하는 낙관론도 나오지만 속단은 금물입니다.

우리 경제가 워낙 대외변수에 취약한데다 가장 큰 변수인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어섭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이란발 유가 변수와 미국의 경기 흐름을 주시하는 기업과 정부의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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